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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上級韓国語 - ちょんげぐりの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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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文をするための50の必須ビタミン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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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문장이 ‘리드’한다

①독자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초반에 재미없으면 책이나 신문을 덮어 버린다.
미끼를 던져 독자를 끌어들여야 한다.

②글의 첫 문장은 중요하다. 독자를 사로 잡아야 한다. 또 글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사의 첫 문장을 영어로 ‘리드’라고 하는 것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글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③몇 년 전만 해도 마감 시간 직전의 신문사 편집국은 ‘너구리 잡는 굴’이었다. 여기저기서 기자들이 피워 대는 담배 연기가 안개처럼 자욱했다. 마감 시간은 다가오는데 쓸 만한 리드가 떠오르지 않는 까닭이다. 기자들은 애꿎은 담배만 연방 축낸다. 첫 문장이 나오기만 하면 그 다음은 술술 풀릴 것 같은데 머릿속에서만 맴도니 미칠 노릇이다.

④첫 문장을 쓰는 것은 헝클어진 실타래에서 실마리를 찾는 것과 같다. 무슨 일이든 처음은 어렵다. 애인의 손을 처음 잡거나 회사에 처음 출근하는 일,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것⋯. ‘시작은 반’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⑤요즘은 글의 종류나 필자의 성향이 워낙 다양해 글쓰기에 왕도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렇더라도 첫 한두 문장에서 글의 성패가 갈린다는 지적은 중요하다. 대입 논술이든, 회사 보고서든 마찬가지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윌리엄 진서는 그의 저서 『글쓰기 생각쓰기』에서 “첫 문장에서 읽는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하면 그 글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⑥첫 문장이 왜 중요할까? 대개의 독자는 관대하지 않다. 재미있거나 중요한 부분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초반에 재미없다 싶으면 책이든 신문이든 덮어 버리기 일쑤다. 읽는 사람이 외면한다면 필자로서의 사형선고를 받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초반에 미끼를 던져 독자를 유인해야 한다.

⑦어떤 리드가 효과적일까? 첫째, 집필 의도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여야 한다. 대개는 짧을수록 좋다. 전체 내용을 훑어보고 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자.

⑧둘째, 독자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가 글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선하고 이색적이며 이목을 끌 만한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느낌이 좋은 시의 구절, 산뜻한 느낌을 주는 광고 문구나 신문 제목을 눈여겨봤다가 이를 활용하자.

보도문의 경우 리드는 사례 제시형, 본문 요약형, 비유형, 인용형, 묘사형, 질문형 등 여섯 가지로 나뉜다. 글의 성격이나 집필 의도에 따라 어떤 유형을 쓸지 정하자. 

⑩다음은 실제로 미국 신문에 실린 재미있는 리드들이다.
⑪∎”먼지가 사람을 죽이고 있다.” 환경 기사 중
⑫∎”이 도시에서는 땅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큰 도둑이다.” 경제 기사 중
⑬∎”오랜 전, 작은 나무를 사랑한 소년이 있었다.” 인물 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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